투자성향은 바뀌는가?
사무실 직원이었을 때의 나.
사무직을 7년간 해왔을 때는 솔직히 주식에 미쳐있었다.
거의 하루종일 시황과 주식창을 보기 바빴다.
원격으로 집 컴퓨터와 연결하여 회사 컴퓨터로 HTS로 매매까지 했었다.
그러니 당연히 단타, 스윙 위주 거래를 하였고,, 업무시간에 업무는
하지 못했다.
그래서 장이 끝나고 일이 끝날 때까지 야근하기 일수였다.
결과는?
나름 책임감이 있던 나라서, 늦은 새벽까지 나의 할 일은 모두 마쳤지만,
주위 시선은 좋지 못했다.
결국 누군가 나를 감사실에 신고하였고, 근무시간에 주식만 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게 되었다.
그 동안의 수익으로 안정적인 부동산을 취득하여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회사를 퇴사하였다.
부동산 수익과, 7년간의 투자 노하우라면, 뭐든지 될 줄 알았다.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나.
주식으로 자신이 있었지만, 나 이외에는 모두가 주식으로 먹고 산다는 것에
인정하지는 못했다.
나는 밤낮으로 공부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력을 쌓아 나의 사업을 시작하였다.
나의 사업을 한다는 것은 직원들을 챙기고 회사를 챙기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
밤낮으로 영업을 다니고, 공부하고 자연스레 바빠지니 주식을 볼 시간이
주중에는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투자스타일은 단타, 스윙에서 중장기 매매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었다.
나의 사례로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은 사업 뿐만 아니라,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핸드폰을 볼 여력도 없는 사람들,
운전을 업으로 삼는 분들, 강의를 하는 선생님들 등 여건이 안되서 단타를 못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모두가 같은 상황에 처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누구나 빠르게 돈을 벌고 싶다.
그래서 본인의 상황과 성향이 단타, 스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투자의 기법을 따라
다니고, 기법 준다고 하는데 돈을 낸다.
다들 알겠지만, 단타, 스윙의 경우 한 번 움직이 나왔을 때 팔아야 되는데,
직업상 대응이 안되는 사람들은 또 끝내 물리게 되고,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되거나
손절을 치게 된다.
누구나 살면서 어떤한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갑자기 바빠질 수도, 한가해 질 수도, 하지만 정신없고 바빠질 경우가 훨 씬 많은 것이다.
투자자라면 확률이 높은 곳에 배팅해야 한다.
중장기 투자를 목숨걸고 파고 파고 또 파고, 이를 먼저 기반을 두어야 한다.
조금만 자료를 찾아봐도 단기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은 전체 투자자에 비하면
정말 극소수임을 알 수 있다.
내가 단기간에 돈 벌 수 있는 극수소라는 착각은 당신이 경험이 없다면,
일단 접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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