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11 중국증시 마감시황 (로니아빠)

11월1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트럼프 대통령 관세 철폐 부인 등에 약세 마감.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고점인 2,949.96(-0.48%)로 소폭 하락 출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 후반 2,906.77(-1.94%)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2,909.98(-1.83%)에서 거래를 마감.

트럼프 美 대통령이 단계적 관세 철폐에 대해 부인한  점이 이날 중국증시에 하락요인으로 작용. 현지시간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단계적 관세 철폐를 원하지만, 자신은 어느 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힘. 이에 앞서 中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세 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음.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한 점과 홍콩 시위 격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중국증시에부담으로 작용. 지난 주말에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하면서 201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이는 중국 정부가 연초 제시한 물가관리 목표치 3%를 크게 웃도는 수치임. 한편,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1.6%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함.

외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이날 열린 추모 시위에서 참가자 2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맞아 쓰러 졌으며,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기술장비, 제약, 부동산, 은행/ 투자서비스, 유틸리티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공상은행(-1.70%), 해통증권(-2.25%), 보리부동산(-3.42%), 중국국제항공(-3.72%), 상해자동차(-1.47%), 청도하이얼(-3.83%), 페트로차이나(-2.07%) 등이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