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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31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95포인트(0.49%) 내린396.7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43.44포인트(0.34%) 하락한 1만2866.79, 프랑스 CAC40 지수는 36.01포인트(0.62%) 떨어진 5729.86을 기록했다.영국 FTSE 100 지수는 82.40포인트(1.12%) 내려앉은 7248.38에 마감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뉴욕 허드슨연구소에서 강연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대미 적대정책을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의 무역관행 뿐 아니라인권, 남중국해와 대만에 대한 공격 등 많은 전선에서 중국과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합의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 관리들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교섭 담당자 또는 방문객들과의 사적인 대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관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동적인 성격을 우려하며 양측이 서명을 원하는 1단계 무역합의에서도 손을 뗄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또 소식통은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위해 베이징에 모인 중국 정책 결정권자들 가운데 일부는 향후 미중 무역협상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당초 미중 정상은 다음달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칠레가 자국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사태를 이유로 개최를 취소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미국은 알래스카나 하와이 등 미국 영토를 회담 장소로 원하고 있지만, 중국은 자국령 마카오를 대체 장소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칠레의 APEC 정상회담 개최 포기로 일정에 차질을 빚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곧 새로운 장소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칠레가 APEC 개최를 취소한 뒤 중국과 미국은 전체 협상의 60%에 이르는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하기 위한 새로운 장소를 선정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장소는 곧 발표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나는 곧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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