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309 국제유가 마감시황

3월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유가 전쟁 본격화 공포 등에 20% 넘게 폭락.

유가 전쟁 본격화 공포가 부각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현지시간 6일 OPEC+가 러시아의 반대로 추가 감산 및 기존 감산 연장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 선적분 원유의 수출 단가를 전격 인하. 

또한, 4월부터 산유량을 하루평균 1천만 배럴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 표함. 이에  시장에서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유가 폭락을 감내하고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치킨게임에 돌입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었으며, 미국의 셰일업체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됨.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도  국제유가에 부담으로 작용.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 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 벌 원유 수요가 하루평균 9만  배럴 감소해,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되던 2009년 이후 최초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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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15달러(-24.59%) 하락 한 31.13달러에 거래 마감.